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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치료의 구성요소로서의 감성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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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학문적 정체성의 위협을 받고 있는 현대 심리학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근간에는 인간의 전체성(wholeness)과 복잡성(complexity)에 대한 인식이 깔려있다. 인간이 의식이나 사고, 행동, 인식 등의 개별 요소로 분해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입장이다. 이러한 모습은 인간학이어야 하는 심리학이 인문학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며 사회과학을 거쳐 자연과학의 범주로 분류될 지경에 이른 시점에서, 어찌 보면 제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중심에는 ‘행복의 과학적 연구’를 모토로 내세우는 긍정심리학이 있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심리학의 최신 흐름인 긍정심리학이 연구의 중심에 놓고 있는 ‘행복’은 본래 인문학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다.


행복은 이성적 사고와 수리적 계산에 의해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느낌이다. 그 느낌을 가장 잘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다. 정서(情緖)는 논리가 아닌 서정(抒情)으로 표현될 때 그 실체가 온전하게 드러날 수 있다. 수치로 증명할 수 없는 진실, 논리로 증명할 수 없는 진실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감성적 접근이 배제된 상태에서는 이런 진실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강원대학교 인문한국연구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감성지수 및 공감지수의 개발과 주관적 행복감의 증진방안 연구 등은 이러한 의식이 바탕이 되어 출발한 작업들이다. 특히 감성적 접근을 통한 인간의 이해는 우리가 애초에 치료방법론의 골격으로 삼았던 소통의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주제어 : 감성, 이성, 인문치료, 정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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